
급식소 위생관리에서 소독기 선택은 식중독 예방과 작업 효율 향상에 직결되는 핵심 요소입니다. 급식소에서는 다양한 재질의 기구와 식기, 조리기 표면을 소독해야 하기 때문에 단일 방식만으로는 위생 수준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본 글에서는 급식소에서 널리 사용되는 대표 소독기기들의 종류와 각각의 장단점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현장에서 어떤 소독기기를 선택해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열탕 소독기 – 고온 기반의 가장 확실한 소독 방식
열탕 소독기는 80~95도의 고온수를 사용하여 기구와 식기 표면의 미생물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급식소에서 가장 전통적이면서도 신뢰도가 높은 소독 시스템입니다. 특히 금속기구, 스테인리스 조리도구, 내열성 식기류 등 다양한 도구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활용도를 보입니다. 열탕은 대부분의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를 효과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기 때문에 HACCP 관리 기준에서도 가장 권장되는 소독 방식에 포함됩니다. 그러나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열에 약한 플라스틱류나 목재 도구는 변형이 발생해 사용할 수 없으며, 대량 세척 시 물 사용량이 많아지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또한 일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에너지 공급이 필요하므로 운영 비용이 증가하기 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살균력, 사용 간편성, 다양한 기구 적용 가능성 덕분에 급식소에서는 여전히 기본이 되는 소독장비로 평가받습니다.
자외선(UV) 소독기 – 비접촉 소독의 장점과 한계
UV 소독기는 자외선(UVC) 파장을 활용해 미생물의 DNA를 파괴하는 방식입니다. 접촉식 소독이나 열탕과 달리 물과 세제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으며, 전원을 켜고 일정 시간 노출만 하면 소독이 이뤄져 조리 종사자의 작업 부담을 줄여주는 장비입니다. 하지만 UV 소독은 그림자 발생 시 소독이 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UV 램프는 사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출력이 감소하므로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UV 소독기는 급식소에서 보조 소독용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화학적 소독기(분무·침지식) – 다양한 재질에 대응 가능한 실무형 소독 방식
화학적 소독기는 소독제를 분무하거나 침지하여 조리도구를 소독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재질의 도구에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넓은 면적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조리대, 손잡이, 장비 표면 등 소독이 필요한 구역에 활용됩니다. 그러나 농도 관리와 잔류 문제가 있어 정확한 희석비율과 헹굼 과정이 필수입니다. 잘못 사용하면 금속 부식이나 표면 변색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조리시설에서는 더욱 신중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급식소는 열탕·UV·화학적 소독을 상황에 맞게 병행해야 하며, 도구 재질과 위생 기준에 따라 적절한 장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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